세계 경제 위기의 진앙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최악의 고비를 넘겼다는 신호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감소한 겁니다. <br /> <br />올해 마지막 회의를 시작한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가 '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'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. 이승훈 기자! <br /> <br />고공 행진하던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최악의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볼 수 있는 물가 지표가 발표됐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노동부가 지난달 소비자물가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1월보다 7.1%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수치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소 상승 폭입니다. <br /> <br />뭣보다 블룸버그 등 전문가 전망치인 7.3%보다도 낮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, 5개월 연속 물가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, 연준도 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에 나설 거란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월가의 전문가는 연준이 자이언트스텝을 마감하고, 0.5%포인트로 기준금리 인상 폭을 줄일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경제 얘기 더 살펴보죠. <br /> <br />유럽 연합, EU가 탄소배출 과다 수입품에 세금을 더 매길 것으로 보인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EU가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에 잠정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탄소국경조정제도는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느슨한 나라에서 만든 EU 수출품에 대해 <br /> <br />탄소 배출량 추정치를 고려해 가격을 더 매기는 조치입니다. <br /> <br />적용 대상 품목도 정했는데요. <br /> <br />철강과 알루미늄, 비료, 시멘트 등입니다. <br /> <br />EU 집행위는 본격 시행에 앞서서 플라스틱 등도 대상 품목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취지야 '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' 위해서라고 하지만, <br /> <br />수출국 입장에서는 이걸 '일종의 추가 관세 성격'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또 다른 '무역장벽이 될 수 있다'는 걱정이 벌써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세계 최초의 '탄소 국경세'란 말을 쓰기도 하는 것 같던데요. <br /> <br />EU에 철강을 주력 품목으로 수출하고 있는 우리 기업에는 큰 부담이 되겠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철강은 생산 공정에서 어쩔 수 없이 탄소를 배출하는 상품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철강이 지금 우리의 EU 주력 수출품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만 43억 달러, 그러니까 5조 6천억 원을 넘는 철강을 유럽에 팔았으니까 우리에겐 말 그대로 효자 수출 상품입니다.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훈 (shoony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21409230414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